2025시즌 최고의 타자로 활약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50홈런, 158타점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디아즈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디아즈는 2회말 수비 때 전병우로 교체됐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된 디아즈는 정규시즌을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의 성적으로 마쳤다.
디아즈는 지난달 30일 대구 KIA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날렸다.
단일 시즌 50홈런은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고, 2015년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현 삼성) 이후 10년 만이었다.
디아즈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과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에 이어 단일 시즌 50홈런을 날린 역대 4번째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2015년 박병호가 세운 종전 시즌 최다 146타점을 훌쩍 넘어 신기록을 수립햇다.
홈런, 타점, 장타율 1위에 올라 타격 3관왕에 등극한 디아즈는 투수 부문 4관왕에 오른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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