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왼쪽 윙어 자리는 어울리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에서 성공한 감독이라면 쿠두스와 왼쪽 윙어 자리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유를 설명했다. ‘홋스퍼 HQ’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역시 지난 시즌에 이와 같은 방식을 시도했는데 쿠두스는 형편없었다. 쿠두스는 자신의 선호 포지션인 오른쪽에서 훨씬 더 효과적인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쿠두스를 손흥민의 후계자로 생각했다면 커다란 오산이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쿠두스는 왼쪽 윙어 옵션이 아니다. 만약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후계자를 쿠두스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단 몇 분 만에 그 착각은 산산이 부서졌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토트넘은 준수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PL 6라운드까지 치러진 시점에서 3승 2무 1패를 거두며 5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두 경기 연속 무패 행진 이뤄냈다.
다만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으며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사비 시몬스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 소식지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 “시몬스, 5,180만 파운드(약 981억 원)”라 말하며 그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너무 일찍 떠나보낸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한 팬은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공격진보다도 훨씬 강력한 득점원이었다. 제대로 된 대체자도 없이 그를 내친 건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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