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합의…“영업시간 유지 전제하 자율”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9·26 총파업 결단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제공

| 한스경제=김창수 기자 | 금융권 노사가 산별 교섭에서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등에 합의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사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일 오후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임금 3.1% 인상 등이 포함된 산별 교섭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금요일 근무시간 축소가 바로 은행 등의 영업시간 단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은 현행 영업시간 유지를 전제로 기관별 상황에 따라 자율 시행하는 방향으로 합의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노조가 지난달 26일 파업 명분으로 주장한 주 4·5일 근무제의 경우 노사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향후 도입 논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