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은 감독이 새 시즌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독수리 5형제’ 중 한 명인 박성진은 팀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박 감독은 박성진을 비롯해 김정은, 변소정, 김민아, 심수현을 새 시즌 핵심 선수로 언급했다. 그는 “이 선수들이 얼마나 본인 포지션에서 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유지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에서 해외 전지훈련 중인 박성진은 수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께서 수비를 해야 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오로지 수비만 머릿속에 박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박성진은 30경기 출전해 경기당 1.9점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 출전시간 12분 43초 대비 번뜩이는 재능을 보여줬다. 1월 9일 인천 신한은행전과 30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서 개인 최다 타이인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4라운드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복귀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합류한 KB스타즈가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BNK 썸의 센터진 부담인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박성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성진은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좀 더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박성진은 팀 동료 김도연과 함께 현역 시절 ‘블록슛의 여왕’으로 불린 이종애 수석코치의 전담 지도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리그 리바운드 2·3위를 기록한 BNK 썸은 베테랑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젊은 선수의 성장이 절실하다.
프로 4년차를 맞는 박성진은 “지난 시즌엔 포스트에서 몸싸움을 많이 안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엔 피하지 않고 몸싸움을 최대한 즐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