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드니 부앙가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LAFC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앙가가 MLS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부앙가는 LAFC 역사상 유일하게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카를로스 벨라와 함께 영예를 누리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부앙가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9월 한 달 동안 8골을 기록하며 MLS 전체 득점 1위를 차지했으며, 총 9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리오넬 메시, 손흥민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부앙가는 9월에 열린 LAFC의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라고 활약상을 설명했다.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부앙가는 상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흥부 듀오’가 MLS를 평정하고 있는 상황. MLS 공식 사무국은 지난달 28일 “LAFC의 새로운 다이나믹 듀오가 MLS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한 듀오가 연속해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린 신기록을 수립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 역시 29일 “부앙가와 손흥민의 콤비네이션은 MLS 신기록을 수립했다. MLS 역사상 한 팀에서 두 선수가 이토록 오랜 기간 동안 팀 득점을 독점한 적은 없었다. 이 기록은 8월 23일부터 6경기 연속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8경기 만에 ‘역대급 듀오’로 평가받기도 했다. 영국 ‘원풋볼’은 1일 “손흥민과 부앙가를 지켜보는 건, 마치 역사가 만들어지는 순간을 지켜보는 것과 같다. 그들의 호흡이 아름다운 이유는 서로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MLS에서도 뛰어난 듀오가 많았다. 랜던 도노반과 데이비드 베컴은 LA 갤럭시에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고, 카를로스 벨라와 디에고 로시도 LAFC의 공격 축구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들 중 누구도 손흥민과 부앙가의 기록에 다가서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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