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최초의 발전사업용 태양광 발전소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일 경기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 지붕에 설치한 810.81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개통식을 열었다.
이번 설비는 연간 약 1천027MWh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에 전량 공급되며, 경기도민과 RE100 추진 기업에 친환경 전력을 제공한다. 특히 20년간 총 1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18억5천만 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연평균 2억3천만 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금은 8년 내 회수 가능하며, 20년 운영 시 순이익만 2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화준 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RE100 응원전을 시작으로, K리그 최초 전 경기 RE100 협약, 전기차 충전소 확충, 친환경 코르크 산책로 조성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태양광 발전소 준공으로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 기여를 하게 됐다. 앞으로도 녹색 경기장 조성을 위해 RE100을 접목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은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 정책인 ‘기후위기 대응’ 기조와도 맞물리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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