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공항 노동자 파업 잠정중단···인천은 파업 강행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4개 공항 노동자 파업 잠정중단···인천은 파업 강행

이뉴스투데이 2025-10-04 13:10:00 신고

3줄요약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전국 14개 공항 노동자들이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 항공기 운항 혼잡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은 파업을 이어가며 긴장감이 남아 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부터 대통령실이 한국공항공사와 면담할 예정인 오는 14일까지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총파업에 돌입한 지 사흘 만의 복귀다. 이들은 다만 “면담 이후 정부와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대처가 없을 경우 15일부터 다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파업 중단 기간에도 준법투쟁은 이어진다. 비번 노동자 중심으로 공항 방문객에게 파업 취지를 알리는 피켓시위를 벌이며, 근무 규정의 범위 내에서 항의 의사를 표현할 방침이다.

전국 15개 공항 중 인천국제공항만은 여전히 파업 상태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면 파업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인천공항 내 보안검색 인력들도 추가 근무를 거부하고 있다. 인천공항보안 소속 노조들은 12일까지 평소 수준의 근무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터미널 혼잡 완화를 위한 공항공사 측의 추가 근무 요청을 거부한 상태다.

노동자들은 한국공항공사 산하 자회사 소속으로, 청사 유지보수·설비·소방·미화 등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의 근무체계 전환, 자회사 직원의 처우 개선, 혹서기·혹한기 산업재해 방지 대책을 요구해왔다.

공항공사 측은 파업 중에도 대체 인력을 투입해 항공기 운항에 현재까지 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또 인천공사는 안내자료를 통해 “인천공항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며 “파업 등 어려운 여건 속 연휴기간에도 특별근무, 비상근무 등 애쓰고 계신 공항상주직원들의 노고에도 응원의 말씀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혼잡을 우려해 너무 일찍 공항에 도착하면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 공항 출발 전 포털 사이트 등에서 예상 출국소요시간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