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갤러리 - 수키 '글로 그리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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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갤러리 - 수키 '글로 그리는 그림'

연합뉴스 2025-10-04 10:30:01 신고

3줄요약
수키 ‘반야심경’ 수키 ‘반야심경’

130×130cm / 캔버스에 혼합 재료 / 2020 [드림갤러리 제공]

수키 ‘블랙’ 수키 ‘블랙’

45×45cm / 캔버스에 혼합 재료 / 2023 [드림갤러리 제공]

수키 ‘블루’ 수키 ‘블루’

45×45cm / 캔버스에 혼합 재료 / 2024 [드림갤러리 제공]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며 미래를 내포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찰나보다 짧아 존재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난 시간의 누적이자 닥쳐올 시간의 예고로서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붙잡을 수도 머무를 수도 없는 순간이다. 그러나 허무가 아니라 자유다. 예술은 허무가 아닌 자유를 획득한 바로 그 순간 이뤄진다.

시간은 또한 쪼갤 수 없는 무한한 것이다. 이 무한성은 직선이 아닌 곡선이다.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하는 것은 인간의 관념이 만들어낸 억지이자 모순이다. 오직 지금 이 순간이 있을 뿐이다.

작가의 작품 세계는 이런 세계관을 토대로 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그림을 그린다. 지금 보는 것, 듣는 것, 느끼는 것이 전부다. 장르나 소재 등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쓰고 그리는 것을 지향한다.

'글로 그리는 그림, 그림으로 쓰는 글' 시리즈는 이런 세계관의 표현이다.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보다 구속하는 언어를 박제하듯 캔버스에 가둠으로써 언어로부터 해방된다. 의미로 가득한 문장을 해체하고 하나하나 새겨 넣음으로써 오직 그 순간에 머무를 수 있는 자유를 획득한다.

화가 겸 소설가 수키(SUKI) 화가 겸 소설가 수키(SUKI)

[드림갤러리 제공]

수키 SUKI

학력 :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활동 : 2014년 김광우 화가와 2차례의 2인전 개최 / 2015년부터 2024년까지 6차례의 공모전과 7차례의 초대전 개최 /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여러 TV 채널에 그림 협찬 /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다양한 아트페어 참가

출판 :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소설가 등단 / '쾌활한 광기' '키스를 찾아서' '이기적인 유전자' '사르트르는 세 명의 여자가 필요했다' '아직 집에 가고 싶지 않다' 등 5권의 장편소설 출간 / 소설집 '오이와 바이올린', 그림 에세이 '너도 예술가' 출간

문의 : 드림갤러리(02-725-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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