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축전을 보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은 동지께서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주석에게 답전을 보내시였다"며 답전 전문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나는 당신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7돐(주년)에 즈음해 열렬한 축하를 보내준데 대하여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우리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끊임없이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1월 31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올해를 ‘친선의 해’로 선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최근 베트남 1인자인 럼 서기장이 이달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방북 시점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럼 서기장이 방북한다면 지난 2007년 농 득 마인 당시 공산당 서기장 이후 18년 만에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찾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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