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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적어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순위가 8계단 상승했고, 선두로 나선 개릭 히고(남아공·13언더파 131타)와는 3타 차다.
2022년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김주형은 그해 윈덤 챔피언십과 이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2022·2023년)를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뒀다. 빠르게 우승 사냥에 성공한 김주형은 PGA 투어 톱클래스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해부터 우승 소식이 끊겼고 올해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로 딱 한 번 톱10에 들었다.
정규 시즌 막판까지도 경기력 회복이 더뎠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 들어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 64.29%로 전체 11위, 그린적중률 75%로 17위, 홀당 퍼트 수 1.59개로 9위 등 주요 기술적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샷감을 끌어올린 김주형은 이틀 동한 36홀을 경기하면서 보기는 딱 2개 적어냈고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뽑아냈다.
톱랭커가 대부분 휴식하는 가을시리즈는 내년 시드와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등을 놓고 펼쳐지는 순위 경쟁의 시간이다. 김주형은 4일 기준 페덱스 포인트 99위에 머물러 있어 내년 시그니처 대회의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11월까지 이어지는 가을시리즈를 통해 페덱스 포인트 6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다음 시즌 2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연간 8개로 진행하는 시그니처 대회는 매 대회 총상금 2000만 달러에 페덱스 포인트 700점(우승자 기준)이 걸려 있는 특급 대회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재미교 김찬 등과 함께 공동 4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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