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UAE 수출 계약, 5개월째 지연…"UAE, 대미 투자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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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UAE 수출 계약, 5개월째 지연…"UAE, 대미 투자 우선"

뉴스로드 2025-10-04 09: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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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뉴스로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로 한 미국의 약속이 5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5월 발표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아직도 이행되지 않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5월 중동 순방에서 UAE와 AI 분야 대규모 투자를 받는 조건으로 첨단 AI 반도체 수출을 약속했다. 이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UAE 등에 대한 수출 한도를 완화한 합의였다. 그러나 이 합의가 이행되지 않은 것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엔비디아에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러트닉 장관은 UAE가 데이터센터 투자·건설 등 약속한 투자를 먼저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수출이 지연되고 있으며, 양국 간에는 수출과 투자의 비율을 1대1로 정하는 합의가 추진 중이다. 연말까지 UAE가 최소 10억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반도체를 받으면, UAE는 미국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당국자들은 UAE가 중국과의 관계로 인해 안보 위험을 제기하고 있어, 이러한 판단이 수출 지연에 영향을 미쳤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에 미국 투자를 압박한 최신 사례로,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서 대미 투자 조건을 유리하게 설정한 바 있다. 미국은 한국과도 유사한 투자 합의를 압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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