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낭독극 '요즘 젊은 것들'이 4일 오후 4시 부산 남구 하늘바람소극장에서 무료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역 대학, 협동조합, 공연예술단체가 협업해 청년 서사를 문화콘텐츠로 확장한 프로젝트로, 부산문화재단의 창작준비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요즘 젊은 것들'은 동의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진로동아리 '카르페디엠'이 출간한 산문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책에는 자퇴, 우울, 가족 갈등, 돌봄 역전 등 7명의 청년 저자들이 겪은 방황과 극복의 과정이 담겨있다.
무대공연은 지역 공연제작사 민트팩토리가 맡았고, 연출은 부산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영섭 연출가가 맡았다.
윤지영 동의대 지도교수는 "지역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 지역 출판과 공연예술 현장으로 확장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청년 인구 유출이 우려되는 시대, 지역이 청년과 어떻게 만나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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