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가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됐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광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 팀의 경기는 4일(오후 5시 개시) 재편성됐다. 포스트시즌 일정도 하루씩 밀리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6일 진행된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KIA와의 홈 최종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4위를 확정하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1일과 2일에는 경기 일정이 없었고, 3일까지 사흘 연속 휴식을 취했다.
정규시즌 143경기를 치른 삼성은 1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4일 KIA전에서는 선발 육선엽을 비롯해 젊은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수들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소화한 뒤 포스트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투수는 거의 대구에 남았는데, 야수는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며 "하루 휴식을 취하고 바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4일 경기에서) 2~3타석 정도 소화하고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팀이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을 펼친 만큼 선수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내린 비가 반갑지만은 않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박진만 감독은 "원정에서 이렇게 경기가 밀리면 몸이 무거워질 수 있다. 홈경기면 그래도 움직이는 동선이나 훈련 등에 있어서 자유로운데, 원정은 정해진 공간에서만 운동하고 숙소 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4일에도 광주 지역에 비 예보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으로서는 4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만약 4일 경기도 우천으로 취소된다면 일정이 또 하루씩 밀린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몸이 좀 무거워질 수 있다. 이렇게 길게 쉬는 게 투수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는데, 야수들의 경우 경기 감각이 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다"라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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