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미트윌란이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유럽 대항전 2연승을 달성했다.
미트윌란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노팅엄에 3-2로 꺾었다. 노팅엄은 2연승을 달성하며 UEL 리그 페이즈 조 2위로 올라섰다.
미트윌란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은 심시르, 조규성, 브루마도가 이끌었고 옌센, 빌링, 카스티요, 음바부를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수비진은 베크, 에를리치, 디아오가 구축했고 수문장은 올랍손이었다. 이한범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부터 양팀의 공방전이 시작됐다. 먼저 웃은 쪽은 미트윌란이었다. 디아오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뻗어 골망을 갈랐다. 이후 노팅엄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곧바로 미트윌란의 코너킥 상황, 문전 혼전 끝에 베크가 다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되찾았다.
여기에 후반 막판, 미트윌란은 빠른 역습으로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노팅엄은 추가시간 우드가 페널티킥 득점하며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미트윌란이 승리를 챙겼다.
이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의 활약은 무난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66분간 상대 수비를 끌어내며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에 집중했고, 제공권 싸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은 패스 성공률 100%(4/4), 경합 성공 2회를 기록했다.
이한범의 경기력도 준수했다. 후반전 투입해 24분만 소화했지만 ‘풋몹’ 기준, 경합 성공 1회, 트클 1회, 리커버리 1회, 걷어내기 1회를 기록했다. 빌드업에서도 터치 14회, 패스 성공률 82%(9/11)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조규성은 전방에서 공간 창출과 제공권 싸움으로 공격을 지원했고, 이한범은 짧은 시간에도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으로 팀을 뒷받침했다. 미트윌란은 두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UEL 2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