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 지도자만 10년…이상민 감독 "삼성이 봄농구 하길 바란다" [현장인터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성서 지도자만 10년…이상민 감독 "삼성이 봄농구 하길 바란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10-03 19:03:56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정현 기자) 서울 삼성에서 10년 간 몸담았던 부산 KCC 사령탑 이상민 감독이 친정팀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 감독이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026 LG 전자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89-82로 승리한 뒤, 삼성도 내년 봄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기를 소망하며 전 소속팀도 배려했다.

올 시즌 앞두고 KCC 감독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공교롭게 개막전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10년간 활동한 삼성과 상대했다. KCC 코치로는 잠실에 돌아온 적 있지만, 감독으로는 공식전 첫 잠실 원정 경기였다.

KCC는 경기 초반 속공과 높이로 앞서가다가 삼성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에 힘을 되찾으면서 다시 역전해 승리를 지켜냈다. 

이 감독은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허훈 선수가 2주보다 더 길게 빠질 상황이다. 다양한 전술로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부담이 나오면서 아쉬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첫 경기이기도 하고 내가 원했던 걸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3점 슛을 많이 맡았지만, 외곽을 많이 할 거고 안 들어가면 빠른 농구를 하자고 했다. 마지막에 엉키다 보니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선수들이나 나나 '따라가자'고한 게 흔들리지 않고 4쿼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또 "오늘 삼성이 외곽을 공략할 거니 내주고 리바운드를 잡고 속공으로 가서 밀어붙이면 쉽게 될 거라고 했다. 초반에 잘 되다가 10점 정도 벌어지면서 흐트러지며 에러가 나오면서 좁혀졌다. 결국 외곽이 조금 터졌지만, 높이와 스피드로 이겨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숀 롱의 경기력에 대해선 "파울 콜에 대해 민감해 보였다. 경기 전 숀 롱을 잘 몰랐기 때문에 대화하면서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고 있다. 점점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잠실에서의 감독으로 첫 원정 경기를 치른 이 감독은 "공교롭게 코치부터 10년간 임했던 삼성에서 첫 감독 원정을 왔다. 기분이 묘했다. 코치로 있을 때 원정 라커로 가는 것과 감독으로 가는 게 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들어갈 때부터 그랬다. 경기 시작하면서 잊어버렸다. 함께 했던 팀이었기 때문에 고생했고, 삼성이 개인적으로 봄 농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삼성의 행운을 빌었다. 

사진=KBL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