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포츠머스 소속 데뷔골을 터뜨린 양민혁이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통 ‘더 보이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19세의 한국인 프로 축구 선수 양민혁은 빠른 스피드, 드리블, 골 결정력으로 주목받는 공격수다. 이미 K리그1과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아시아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일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왓포드전에 나선 양민혁. 앞서 입스위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전 경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왓포드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이 초반부터 포츠머스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포츠머스의 공격 상황, 롱 스로인으로 날아온 볼이 수비진 경합 과정에서 박스 왼쪽에 있던 양민혁에게 흘렀다. 양민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재빨리 논스톱 발리 슈팅을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포츠머스 임대 후 터진 데뷔골이었다. 지난 4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시절 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6개월 만에 기록한 득점. 반년 만에 공식전 골맛을 본 양민혁은 크게 환호하며 감격을 표출했다.
양민혁의 활약에 토트넘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더 보이 홋스퍼’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유망한 공격수, 양민혁은 팀 스쿼드에 흥미로운 추가 자원이 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포츠머스 입단 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양민혁. 이번 경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더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츠머스 스포츠 디렉터도 “양민혁은 좋은 잠재력을 가진 만큼 많은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양민혁이 올 시즌 얼마나 더 성장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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