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절대 존엄 ‘김현지’ 위한 이진숙 체포”...與 “과도한 정치적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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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절대 존엄 ‘김현지’ 위한 이진숙 체포”...與 “과도한 정치적 공격”

이뉴스투데이 2025-10-03 18:3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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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나경원, 신동욱 의원 등이 3일 영등포경찰서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항의를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나경원, 신동욱 의원 등이 3일 영등포경찰서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항의를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경찰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와 관련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할 때 이 전 위원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사실을 쏙 뺀 것이라면 심각한 범죄"라며 "추석 연휴 직전에 절대 존엄 ‘김현지’를 보호하기 위해 벌인 희대의 수사기록 조작사건"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했다.

장 대표는 "경찰은 이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수사상황 브리핑에서 총 6차례의 출석요구 상황(8월 11일~24일 3차례 출석요구, 9월 8일~19일 3차례 출석요구)만 밝혔다. 그리고 9월 29일 체포영장을 신청해 10월 2일 발부받았다"며 "9월 27일 14시에 출석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필리버스터 때문에 불가피하게 출석할 수 없었고, 변호인이 불출석 사유서까지 제출한 사실은 쏙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록에 버젓이 불출석 사유서까지 첨부되어 있었는데도 검사가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판사가 영장을 발부한 것이라면 이미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은 완전히 무너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죄를 키우기 싫다면 이 전 방통위원장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 은밀히 진행한 체포영장 신청작전은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수사기록 조작사건은 만천하에 들통났다"며 "변호인이 체포적부심을 청구한다고 했으니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이 위원장이 입감된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항의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절대 존엄 김현지를 추석 밥상에서 내리고 이 전 위원장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등포경찰서장을 면담하고 불출석 사유서를 영장 신청 때 기록으로 첨부했는지 물었지만, '수사 사안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는 대답만 했다"면서 "수사를 마치면 이 전 위원장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내고 "학력은커녕 국적조차 불분명한 최고 존엄 김현지 부속실장 논란이 커지자 경찰을 움직여 무리한 체포로 여론을 덮으려 한 것"이라며 "소환 불응이 체포 사유라면 검찰 수사를 조롱한 이재명 대통령부터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독재와 공포정치의 역사적 한 장면"이라며 "영구 집권을 위한 입법 독재도 모자라 정치 보복에 혈안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이 대통령의 공포정치에 민심은 차갑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 논란이 잦아들 기미가 없는 가운데 이 전 위원장의 전격 체포가 이뤄졌다"며 "김현지라는 '내부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있는 한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자멸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통해 "이 전 위원장은 본인이 했던 여러 가지 혐의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당대표 비서실장)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전 위원장을 면직하기 위해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방송통신미디어설치법을 처리했다는 이 전 위원장 등의 주장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다음 지방선거가 됐든 뭐가 됐든 정치적인 것을 노리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법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하는 게 어떻게 이 전 위원장 하나를 내보내려고 만들겠느냐. 과대망상증 환자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 본인이 지은 죄가 없으면 풀려날 것이고, 죄를 지었으면 구속영장이 발부돼서 거기에 따라서 재판을 받고 처벌을 받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또한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압박하면서 공세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김 실장을 향해서 과도하게 정치적 프레임을 걸고 공격하는 건 의도가 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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