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추석 연휴 기간에도 국내 가상자산 거래는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가동된다. 주요 거래소들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안정적 서비스 유지와 보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거래소는 연휴 기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시스템 장애와 고객 민원에 대응한다. 코빗은 고객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코인원은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긴급 문의를 받는다. 업비트와 빗썸은 상담 인력을 상시 배치했고, 고팍스도 별도 대응 인력을 확보했다.
연휴를 맞아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코인원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웰컴 복주머니’ 혜택을 제공해 최대 1억원 거래까지 수수료를 면제한다. 빗썸은 친구 초대 이벤트로 초대한 회원당 3만원,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한다. 업비트는 ‘가상자산 선물하기’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 1만 명에게 1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증정한다.
다만 연휴 특성을 노린 금융사기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코빗은 “자산과 관련해 대가를 요구하는 연락은 하지 않는다”고 공지했고, 빗썸은 “스미싱·피싱 등 보안 위협이 연휴 기간 늘어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업비트는 보이스피싱 방지 캠페인을 전개하며 계정 대여, 임직원 사칭, 투자 사기 등 주요 유형별 대응법을 안내했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연휴에도 거래는 멈추지 않지만, 사이버 보안 위협은 늘어날 수 있다”며 “투자자 스스로도 보안 수칙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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