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데뷔전'서 친정팀 누른 이상민 감독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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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데뷔전'서 친정팀 누른 이상민 감독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다"

모두서치 2025-10-03 17:2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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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 사령탑 데뷔전에서 웃은 이상민 감독이 승리의 기쁨뿐 아니라, 친정팀 서울 삼성에 대한 예의도 함께 챙겼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CC는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개막전에서 89-82로 이겼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가드 허훈을 품은 건 물론,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 기존 국내 자원들도 유지하면서 획득한 '슈퍼팀'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출발을 보였다.

허훈은 종아리 부상 여파로 2주 더 추가 결장할 예정이지만, 동생의 빈자리를 '형' 허웅이 채우면서 개막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팀에서 원했던 걸 다해줬다. 3점을 많이 허용하고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삼성이 외곽 공격을 많이 할 것 같아서 우리는 리바운드 후 속공을 했다. 그게 된다면 경기를 쉽게 풀 것 같았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친정팀 삼성에 대한 예의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은퇴 후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을 지휘한 바 있다.

그런 이 감독이 적장이 돼 친정팀을 방문했고, 개막전에서 패배를 안기는 기묘한 상황이 맞물였다.

이 감독은 "공교롭게도 코치와 감독을 시작한 삼성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코치로 이 곳을 왔을 때와 감독으로 왔을 때 기분이 묘하게 달랐다"며 "경기를 시작하고 나선 있었고 적장이었지만, 삼성이 봄 농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선수 숀 롱에 대한 코멘트도 남겼다.

숀 롱은 이날 23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중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기분에 따라 경기력이 요동쳤던 단점이 부각되는 듯했다.

이에 이 감독은 "심판 콜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 현대모비스에서의 롱은 모르지만 대화를 하고 맞춰가려고 한다"며ㅛ "롱도 스스로 인정도 한다. 점점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신뢰를 보였다.

 

 

 

수훈 선수로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자리한 최준용도 숀 롱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숀 롱은 숀 롱이다. 우리가 맞출 건 없다"며 "숀 롱에 대해 말이 많은 거로 아는데, 우리는 같이 뛰면 행복하다. 감히 우리가 평가할 수준의 선수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슈퍼팀이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더 잘 나갈 것"이라며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따르는) 시범 경기 몇 경기를 가지고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오늘처럼 허웅이 증명하면 잘될 것"이라며 웃었다.

최준용이 칭찬한 허웅은 2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터트렸다.

최준용과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허웅은 "개막전에 이겨서 좋다. 내일(4일) 수원 KT와 경기가 바로 있다"며 "준비 잘해서 또 이겨야 할 것 같다"며 슈퍼팀의 위용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상으로 빠졌지만 곧 돌아올 동생 허훈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허훈이) 오면 정말 편할 것 같다. (훈이가 오면) 질 것 같지 않다"며 "포인트가드 자리에서 최진광이 잘해주고 있지만 많은 시간을 뛰었던 선수는 아니"라며 "힘들 거고, 또 우리의 공격 패턴이 포인트가드에 맞춰져 있다. (훈이가) 오면 더 편한 농구가 가능할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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