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김효범 감독이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고개를 숙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개막 홈 경기에서 82-89로 졌다.
삼성은 상대에게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역전까지 하면서 반전 승리를 노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웃지 못했다.
김효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는데 내 경기 운영이 부족했다"며 "내가 더 발전해야 승리할 것 같다. (매진을 만들어주신) 홈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총평했다.
이어 "3점슛은 좋았는데 속공 마무리가 아쉬웠다. 아웃 넘버에서 해결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내 준비 부족"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패배뿐 아니라 경기 막바지 한호빈이 부상을 당하는 변수까지 맞았다.
김 감독은 "정밀 검사를 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겠지만 (발목이) 많이 돌아간 것 같다. 걱정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실전에 나서 5점 4턴오버 등으로 다소 부진했던 이대성에 대해선 "위축되지 않길 바란다. 경기를 많이 해봤으니 주눅이 들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 반등할 거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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