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세르지우 콘세이상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는 콘세이상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최근 알 이티하드가 로랑 블랑을 경질했다. 블랑은 지난해 알 이티하드에 부임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이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알 나스르에 1-2로 패배하는 등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결국 알 이티하드가 감독 교체를 택했다. 영국 ‘골닷컴’ 따르면 차기 사령탑으로 위르겐 클롭과 사비 에르난데스가 언급됐다. 다만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특히 클롭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꾸준히 감독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클롭은 “감독직은 날 정상적인 삶에서 멀어지게 했다. 정상적인 삶은 뭔진 모르겠지만, 내 차는 세 곳만 알았다. 경기장, 훈련장, 집. 리버풀에 있을 때 많은 사람이 날 찾아왔으나 시간을 낼 수 없었다. 난 더 이상 감독을 하고 싶지 않다”라며 선을 그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콘세이상을 낙점했다. 콘세이상은 현역 시절 포르투, 라치오, 인터 밀란 등에서 활약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다.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콘세이상은 은퇴 이후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아카데미카 코임브라, 브라가, 비토리아, 낭트, 포르투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12월엔 AC 밀란 지휘봉을 잡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AC 밀란에서 콘세이상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AC 밀란은 콘세이상 체제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성적이 저조했다. 결국 콘세이상은 반시즌 만에 떠났다. 콘세이상이 알 이티하드를 이끌고 부정적인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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