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키운 ‘수퍼사이클’···삼성전자·SK하닉, 설계 인재 사냥 돌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AI가 키운 ‘수퍼사이클’···삼성전자·SK하닉, 설계 인재 사냥 돌입

이뉴스투데이 2025-10-03 15:28:08 신고

3줄요약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AI 시대 가속화로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가시화하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부터 오는 15일까지 경력직 채용 플랫폼 ‘10월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통해 경력사원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회로 설계, 설계 검증, 설루션 설계 등 10개 직무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특히 설계 분야 인재 영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반도체 설계는 고객 맞춤형 수요가 높아지며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2027년 이후 출시될 HBM4E부터는 엔비디아·오픈AI 등 주요 고객사가 HBM 베이스 다이를 직접 설계하는 ‘커스텀 HBM’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본다.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세밀한 설계 역량이 필수이며,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아우르는 통합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설계 인력을 바탕으로 AI 서버,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사진=이뉴스투데이 DB]
[사진=이뉴스투데이 DB]

신입사원 채용도 병행된다. SK하이닉스는 설계·소자·연구개발(R&D) 공정·양산 기술 등 직무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을 뽑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 뒤 면접을 거쳐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입사한다. 이후 각 사업부에 배치돼 공정 개발, 회로 설계 등 핵심 직무를 맡게 된다.

이 같은 채용 드라이브는 가시화되는 반도체 수퍼사이클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AI 가속기와 서버 수요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고, 향후 2~3년간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HBM을 둘러싼 기회가 업계 성장률을 웃돌고 있으며 AI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 덕분에 일반 메모리 가격 변동률도 다시 가속하고 있다”며 사이클의 정점으로 2027년을 지목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