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호소” 충북 군부대 140명 식중독 증상…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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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호소” 충북 군부대 140명 식중독 증상…더 늘어날 듯

이데일리 2025-10-03 15:2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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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충북 지역의 여러 군부대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


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보은군 장안면의 한 육군부대 소속 장병 3명이 설사 등 증세를 보였다.

청주, 괴산, 증평 등에 있는 군부대 13곳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을 시작으로 약 140여 명 정도가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전날 이들 부대에 보급된 음식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추척하는 가운데 도내에는 공군 등 대규모 부대가 많아 식중독 의심 환자는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 보건소가 부대와 접촉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군부대 특성상 정보 접근이 제한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3일 충청 지역 여러 부대에서 수십여 명의 장병이 원인 불상 설사와 복통 증상을 호소해 군 병원과 민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면서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역학조사와 신속한 원인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한 식자재 관리와 급식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제주시의 모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82명과 교직원 11명 등 총 93명의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해 무료로 제공된 샌드위치, 오메기떡, 여러 종류의 음료 등을 취식했는데, 다음 날인 1일부터 아침부터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학생 21명이 결석하고 교사 5명이 조퇴했으며 2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9명은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실 이용 학생 증가로 해당 상황을 인지한 보건교사가 교장에 알리면서 자세한 상황이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급식 중단을 결정한 뒤 학부모에게 문자 메시지로 단축수업 및 방과 후 돌봄 중단 등을 알렸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언론에 “추석 연휴에 이어 10일도 학교 재량휴업을 한다”며“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책회의를 해 급식 재개 및 정상 수업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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