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BS그룹이 재무 역량 강화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BS그룹은 지난 1일 신임 재무총괄 사장으로 강순배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권에서 30여 년간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 분야를 두루 거친 베테랑 인사다.
강 신임 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화정역종합금융센터 센터장을 시작으로, 중앙지역영업그룹 대표, CIB영업그룹 대표 및 부행장을 역임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기업투자, 구조화 금융 등의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바 있으며, 금융기관과 민간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물로 평가된다.
B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재무 안정성과 전문성 확보는 물론, 미래 전략 사업들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강 사장의 PF 실무 경험과 금융권 네트워크는 그룹이 중점 추진 중인 대형 개발 프로젝트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BS그룹은 현재 전남 해남 지역에서 5.4G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단지 '솔라시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RE100을 충족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인프라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주거 및 정주 환경, 교육·의료 시설까지 포괄하는 에너지 기반 미래도시 조성사업이다.
이 밖에도 △여수 에코 에너지 허브 △묘도 LNG 허브 터미널 등 신재생에너지와 LNG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인 BS그룹은 강 사장의 합류로 투자 유치와 사업 추진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S그룹 관계자는 "강 사장의 금융 전문성과 풍부한 PF 경험은 그룹의 재무 전략뿐 아니라, 미래형 산업도시와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에 추진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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