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독’ 李 대통령 “연차 쓸 것”…반전 상황에 웃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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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독’ 李 대통령 “연차 쓸 것”…반전 상황에 웃음바다

이데일리 2025-10-03 14:3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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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식적으로 10일 연차를 쓰겠다”고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자는 24시간 일하는 것”이라며 쉬는 중에도 현안을 챙길 것임을 시사해 주변 참모들이 웃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샌드위치 데이에는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 쉴 생각이라고 언급하는 모습. (사진=MBC 유튜브 캡처)


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내일부터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며 “중간에 낀 샌드위치 데이를 하루 더하면 열흘(3~12일)이라는 긴 휴가가 시작된다. 저도 샌드위치 데이에는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 쉴 생각”이라고 밝혔다.

3일 개천절 휴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추석 연휴는 6~8일 중 대체 공휴일 등이 포함돼 9일 한글날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여기에 10일 근무일 하루 연차를 내면 주말인 11일과 22일까지 열흘 연속 쉴 수 있는 것이다.

평소 이 대통령은 ‘일중독’으로 불릴 만큼 쉼 없이 일하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주변 참모진들이 크게 웃자 이 대통령은 “쉬는 건 쉬는 거다. 아침에 출근 안 하는 것만 해도 어딘가”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는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지만 현안에 대해선 챙긴다는 뜻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대통령은 “여러분도 좀 쉬시라”고 했고 주변에서 ‘공식적으로 쉬느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당연히 공식적으로 쉬는 거다. 비상대기 업무나 이런 건 당연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에 웃음이 터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오른쪽)과 이 대통령을 바라보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사진=MBC 유튜브 캡처)


이어 “공직자가 솔직히 휴일이 어딨나. 24시간 일하는 것”이라며 “원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게 공직이다. 공직은 그런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주변에선 웃음이 이어졌고 이 대통령은 “뭘 그렇게 반응이, 웃으면서 아주 저항하는 느낌을 주나”라고 농담하며 “쉬시라. 출근 안 하는 것만 해도 어딘가”라는 말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이날 이 대통령은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35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 “각 분야에서 ‘이제 다시 시작해도 되겠다’ 이런 생각이 다시 들고 있고, 비정상적이던 것들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직자들이 잘 준비해서 비정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게 하고,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든 정책이든 행정이든 최선을 다하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 회복의 온기가 국민들의 삶 구석구석에 잘 스며들도록 모두가 다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힘써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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