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개천절인 3일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을 언급하며 "우리 시대의 과제는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정과제 이행의 기준을 국민에게 맞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사에서 "국민주권정부는 홍익인간 정신을 토대 삼아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채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의 의사가 국정 지표가 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펴고, 국민께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김 총리는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를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널리 듣고, 다양한 생각을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를 펼 것"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꾸준히 경청하며, 세대와 지역, 계층을 넘는 화합의 공동체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또 "불공정과 특권으로 소수만이 특혜를 누리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일자리, 교육, 복지, 금융 등 모든 영역에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는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 변화하는 현실에 맞게 혁신하는 실용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실용적 해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은 우리 겨레가 쌓아온 불굴의 의지와 국난 극복의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할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는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에 힘 쓰고,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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