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야스다 미치히로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혼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3일(한국시간) “전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야스다는 현재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감독을 화나게 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스다는 U-20 대표팀 시절 인도 원정에서 경기에 뛰지 못해 불만이 있었다. 그는 “’왜 내가 못 나가는 거야’라고 생각했다. 교체로 들어가서 2어시스트 정도 했다. 그래도 선발로 기용이 안 됐다. (그래서) 연습에서 삐뚤게 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일본 U-20 대표팀 코치였던 모리야스 감독은 야스다에게 “너 왜 그렇게 삐딱하게 하나? 똑바로 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야스다는 모리야스 감독의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야스다는 “18세 풋내기가 엄청 반항했다. ‘뭐요? 왜 못 나가는데요’ 이런 식으로 대들었다. 결국 멤버에서 제외됐다. U-20 월드컵 최종 예선은 감바 오사카 숙소에서 봤다”라고 회상했다.
다행히 야스다는 U-20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모리야스 감독이 좋은 말을 해주셨다”라고 더했다.
야스다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였다. 감바 오사카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비테세, 주빌로 이와타, 부산 아이파크, 아비스파 후쿠오카 등을 거쳤다. 지난 2019년 기후 FC에서 은퇴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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