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캡틴’ 김준태 ‘레전드’ 사이그너 제압, 조재호 강동궁 이충복과 함께 32강[PBA5차전]

2일 ‘크라운해태PBA’ 64강전,
김준태, 사이그너에 3:1 승
강동궁 조재호 이충복도 승리
‘와일드카드’이동규 박광수도 32강

프로당구팀 하림 ‘캡틴’ 김준태가 ‘레전드’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를 제치고 32강에 진출했다.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5/26시즌 5차투어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64강전에서 김준태는 세미 사이그너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LPBA에선 김가영 김진아 김세연 이미래 등 8강

세트스코어는 3:1이었지만, 매 세트 박빙이었다. 1세트 김준태는 13:14로 뒤지던 12이닝째 2점을 올리며 15:14로 역전,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사이그너가 2세트를 15:10으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는 3세트부터 김준태 쪽으로 기울었다. 김준태는 3세트에 10:12로 끌려가다 9이닝째 5점 장타로 15:12로 이겼다. 김준태는 마지막 4세트를 15:8(9이닝)로 마무리하며 32강에 올랐다.

또다른 캡틴들도 무난히 승리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도 가볍게 32강에 진출했다. 조재호는 박명규를 세트스코어 3:0, 강동궁은 임태수를 3:1,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애버리지 3.214의 맹타를 휘두르며 권혁민을 3:0으로 돌려세웠다.

128강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이승진을 승부치기 끝에 제압하며 화제를 일으킨 ‘와일드카드’ 이동규와 박광수(이상 29)는 64강에서 다시 이변을 일으켰다. 이동규는 쩐득민(하림)을, 박광수는 배정두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제압하며 32강 무대를 밟았다.

이 밖에 올 시즌 우승자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LPBA 16강전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올시즌 3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김진아(하나카드)는 최연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18개 대회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김세연(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임경진(하이원리조트) 이마리와 김정미도 8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LPBA 8강전은 김정미-이미래, 임경진-이미래, 김가영-김예은, 김진아-김세연경기로 치러진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