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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선두 에릭 콜, 샘 라이더, 대니 워커(이상 미국), 개릭 히고(남아공·이상 7언더파 65타)와 3타 차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만 20세였던 2022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고 2022년과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등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며 활약했다.
2024년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2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 ‘톱10’ 두 번을 기록하며 시즌 전체 페덱스컵 랭킹을 59위로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2025시즌을 극도로 부진하게 보냈다. 정규 시즌 23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 드는 데 그쳤고 페덱스컵 랭킹 94위에 그쳤다. 이달 중순 열린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는 72위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순위가 99위로 더 떨어졌다.
PGA 투어에 따르면 김주형은 2026년까지 투어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내년 PGA 투어 일반 대회에 출전하는 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세계 랭킹도 86위로 크게 떨어진 탓에 200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특급 시그니처 대회와 메이저 대회 출전권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김주형으로서는 가을 시리즈에서 페덱스컵 랭킹을 60위 안으로 끌어올려 내년 시즌 초반 두 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게 중요하다. 이 두 개 시그니처 대회 성적에 따라 내년 시즌 전체 특급 대회 출전권을 확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메이저 대회 출전 가능성도 만들어놔야 한다.
안병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의 페덱스컵 순위는 현재 73위로, 안병훈 역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확보가 시급하다.
PGA 투어 세 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히고는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가을 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로, 주로 다음 시즌 투어 시드를 획득하려는 선수들이 참가한다. 히고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8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1월 끝나는 가을 시리즈 마지막 시즌까지 페덱스컵 랭킹 100위 안에 들면 2026년 시드를 획득한다.
히고는 코랄레스 푼타카나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침체기를 겪었다. 우승 이후 이달 중순 프로코어 챔피언십까지 상위 25위 안에 든 적이 없다.
히고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라이더는 페덱스컵 110위, 워커는 10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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