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조규성의 활약 속에 미트윌란이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었다.
미트윌란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치러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과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미트윌란은 UEL 2연승을 질주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규성은 선발 출격 후 후반 22분 교체 됐다.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패스, 인터셉트 등 수비 가담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조규성은 과거 자신을 영입하려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상대도 존재감을 선보였다.
노팅엄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깜짝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셀틱 시절 미트윌란의 조규성 영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UEL 우승을 합작했는데 조규성과 인연을 맺을 뻔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조규성을 셀틱으로 데려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국 거절 당했다. 그래서 당시에는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재능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스카우터 부서에서 굉장히 면밀하게 분석했다"고 언급했다.
조규성은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 무대 데뷔를 알렸다. 꾸준하게 기회를 잡고 존재감을 드러냈고 36경기 14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북현대가 움직였고 2020년 조규성 영입을 확정했다. 합류 이후 U-22 자원으로 꾸준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조규성은 2020시즌 윙어로 활약하면서 28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분위기 반전과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김천상무로 향했다.
조규성의 재능은 김천에서 만개했다. 피지컬을 향상시켰고 상대 수비와의 경합 우위 능력을 장착했다. 여기에 해결사 능력까지 끌어올렸다. K리그1 득점왕을 거머쥐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은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다.
조규성의 존재감은 세계 무대에서도 유효했다. 가나와의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머리로만 멀티골을 가동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월드컵 이후 주가가 폭발한 조규성은 유럽 무대가 관심을 보였다. 셀틱, 마인츠 등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북 잔류를 통해 여름 이적을 노렸다.
조규성은 2023년 여름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05만 유로(약 43억)였다. 팀 역대 최고 이적료 6위였다.
유럽 무대 적응은 필요 없었고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순탄할 줄만 알았던 미트윌란 생활은 부상이 발생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조규성은 반월판 수술 후 혈액 감염으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는데 이제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후 494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미트윌란은 지난 18일 덴마크 올보르의 올보르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2부리그 소속 AaB와 2025~26시즌 덴마크축구협회(DBU) 포카렌 3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이날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고 후반 13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던 후반 34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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