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최근 10년 사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부산시 등록인구통계를 보면 지난 7월 말 기준 외국인 수는 6만4천929명으로 지역 인구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5.5%인 3만6천25명이 남성이며, 여성은 2만8천904명으로 44.5%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5년 4만6천3명(인구 대비 1.3%)에 비해 1만8천926명, 약 41% 증가했다.
20년여년 전인 2006년 2만3천397명과 비교하면 177% 늘어난 것이다.
구·군 별로는 남구가 7천895명으로 가장 많고 강서구, 사하구, 해운대구 등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에는 공단이 있는 강서구, 해운대구, 사하구 순이었는데 몇 년 사이 대학이 많은 남구에 유학생이 증가하며 순위가 바뀌었다.
체류 목적 1위는 유학으로 1만9천900명이 이에 해당했으며, 10년 전 6천992명보다 많이 증가했다.
2위인 취업(1만7천386명)이나, 3위인 결혼이민(7천914명)은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1만6천3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만2천798명, 인도네시아 3천874명, 네팔 3천424명, 미국 3천245명, 러시아 2천720명, 우즈베키스탄 2천709명을 기록했다.
read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