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루카 지단이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의 아들 루카 디잔이 다가오는 알제리의 월드컵 예선 명단에 포함되면서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루카 지단은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선 활약했지만, A대표팀엔 진입하지 못했다”라며 “그는 마침내 자신의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었다. 그는 지네딘 지단의 알제리 혈통을 통해 알제리 국가대표 자격을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루카 지단은 프랑스에서 알제리로 자신의 스포츠 국적을 바꾸게 해달라고 FIFA에 요청했고 이는 불과 2주 전에 승인됐다. 루카 지단은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이 뽑은 26인 알제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주 소말리아와 우간다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라고 전했다.
루카 지단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월드컵 본선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알제리는 월드컵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골닷컴’은 “알제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승점 4 차이로 선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확정 짓게 된다. 결과적으로 루카 지단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루카 지단은 지네딘 지단의 아들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장하며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지난 2017-18시즌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기량이 애매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결국 루카 지단은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라싱 산탄데르, 라요 바예카노, 에이바르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부터 그라나다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엔 18경기를 소화했고, 이번 시즌엔 6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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