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행의 詩·畵·音] 26 가을은 관조(觀照)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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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행의 詩·畵·音] 26 가을은 관조(觀照)의 계절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10-03 09:5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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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꽃

                     유안진 

 

지난 여름 동안

내 청춘이 마련한

한줄기의 강물

 

이별의 강 언덕에는

하 그리도

흔들어 쌓는

 

그대의 흰 손

갈대꽃은 피었어라

 

유안진(1941∼ )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전 호수돈여자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사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교수를 지냈다. 1965∼1967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서 시 〈달〉 〈별〉 〈위로〉가 3회 연속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향아·신달자와 함께 펴낸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1986)에 실린 〈지란지교를 꿈꾸며〉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많이 발표했다. 해설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쉬은 시를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정지용문학상을 받았다.

이인성 가을 어느 날’(1934). 캔버스에 유채, 96x161.4cm. 리움미술관 소장. 

 이인성(1912~50)은 39세 나이로 요절한 ‘천재 화가’로 색채감각이 뛰어난 조선적 황토색 계통의 유화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가을 어느 날’은 향토색을 잘 표현한 대표작으로 대구에서 찍은 사진 속 두 여동생의 이미지와 한적한 가을 풍경을 접목해 현란한 색채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갈대의 노래 / 윤준경 시, 김경양 곡 / 테너 이영화

임동춘 “가을빛 20 고향 생각 # 당진 도비도항”
임동춘 “가을빛 20 고향 생각 # 당진 도비도항”

 

■ 김시행 저스트이코노믹스 논설실장: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산업부, 증권부, 국제부, 문화부 등 경제·문화 관련 부서에서 기자, 차장, 부장을 두루 거쳤다. 한경 M&M 편집 이사, 호서대 미래기술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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