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최대 10일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3,218만 명에 이르는 민족 대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긴 연휴에 이은 장거리 운전 증가와 함께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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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램프와 와이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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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는 야간 이동이 잦은 만큼 헤드램프와 안개등, 제동등과 비상등까지 모두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와이퍼는 물기가 제대로 닦이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하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워셔액 보충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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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마모, 생명과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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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마모가 심하면 빗길 제동거리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위험 상황에서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에 마모 한계선이 닿기 전 교체를 권장한다. 적정 공기압도 중요하다. 차마다 차이가 있으나 승용차 기준 36 PSI가 평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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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직전 엔진 오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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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오일 관리 미흡은 엔진을 망가뜨리는 직격탄과 같다. 출발 전 게이지를 통해 오일량을 확인하고 부족하다면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 장거리 주행에서는 엔진 부하가 커지므로 출발 전에 점검하는 습관이 엔진 수명을 지키는 기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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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작동 여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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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도 정상 작동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음성 녹음 기능은 사고 발생 시 말 한마디가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어 반드시 켜 두는 것이 좋다. 명절에는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블랙박스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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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엔진 자동차는 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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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엔진은 고열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주행 직후 시동을 끄면 손상 우려가 있다. 최소 1분 이상 후열 후 시동을 끄는 것이 좋다. 터보차저 하나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만큼 막대한 수리비를 막기 위한 필수 절차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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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지키는 연료 첨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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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주행 전 연료 첨가제를 넣으면 엔진 컨디션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첨가제는 연료 효율을 개선하고 불완전 연소를 줄여 주행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내 차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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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가족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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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만 넘어도 벌금 100만 원이 부과된다. 단순 벌금 문제가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운전자 본인은 물론 동승자와 다른 차에도 치명적 영향을 끼친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정인 만큼 안전을 우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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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안전 수칙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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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7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지만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정산받아야 한다. 무심코 전용 차로로 진입했다면 멈추지 말고 그대로 통과해야 한다. 급정지나 위험 상황에서는 즉시 비상등을 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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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면 무조건 휴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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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은 음주 운전만큼 위험하다. 최소 두 시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하고 껌이나 카페인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졸음운전은 반응 속도가 크게 떨어지므로 장거리 이동 시 체력 관리가 곧 가족 안전으로 직결된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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