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긴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내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에 도내 박물관 28곳과 미술관 15곳, 공공도서관 55곳 등 295곳이 문을 연다.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이, 오는 9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에서는 세시풍속 한마당 '낮달마실'이 열린다.
특히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환경에 대한 교훈을 담은 국악아동극 '나는야 바다청소부'(3일)와 우리의 춤과 문화가 담긴 한국국악협회 전주시지부의 공연 '진도북춤&부채춤'(5일)도 준비돼있다.
고창 전통예술체험마을(3∼5일)과 정읍시립박물관(3∼7일), 전주어진박물관(3∼9일) 등에서도 제기차기와 굴렁쇠굴리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공연도 곁들여진다. 오는 4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는 한가위 맞이 시민가요제가, 오는 5일 부안에서는 귀성객과 군민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추억의 가요 경연대회'가 열린다.
한글날 이후에도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는 오는 11일 훈민정음 창제 579돌을 기념하는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잔치'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와 연계한 서예 퍼포먼스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8일∼12일 김제지평선축제 기간 김제 아리랑문학마을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태극기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태극기 색칠하기와 대한독립 유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북의 매력을 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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