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6년 만에, 전 국민 환호…10월 1일부터 전면 무료 개방되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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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6년 만에, 전 국민 환호…10월 1일부터 전면 무료 개방되는 '이곳'

위키트리 2025-10-03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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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이 10월 1일부터 가마골생태공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시원교'. / 전라남도 공식 블로그

1989년 개장 이후 이번에 전면 무료 개방되는 담양 가마골생태공원은 그동안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인회 협의와 조례 개정을 거쳐 입장료를 없애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가마골공원은 담양 자연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무료 개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담양을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무료 개방은 단순히 요금 폐지가 아니라 생활 관광 인구를 늘려 지역 전반에 경제적 효과를 확산시키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가마골생태공원은 담양군 용면 용연리 용추산(해발 523m)을 중심으로 사방 4km에 걸쳐 조성됐다. 영산강 발원지인 용소와 약 2km 길이의 천연 계곡을 품고 있어 해마다 수만 명이 찾는 명소다.

담양 명소 가마골생태공원. / 전라남도 공식 블로그

공원에는 출렁다리인 시원교, 암벽 위 전망대인 시원정, 3개 등산로와 2개 자연탐방로가 마련돼 있다. 주변에는 닭요리와 메기탕 등 전통 산골 음식점을 비롯해 담양 고유의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풍부하다.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는 깊고 푸른 물빛과 함께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명소로, 주변에 크고 작은 폭포들이 어우러져 장쾌한 풍경을 자아낸다.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시원교에서는 아찔한 스릴과 함께 숲과 계곡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자연학습원과 수목 단지에는 향토 수목 50여 종과 야생화 30여 종, 그리고 5만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있어 계절마다 변화하는 식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산책로와 탐방로는 완만하게 정비된 코스부터 치재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등반로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등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가마골생태공원은 지난해 약 2만 명이 방문했으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과 담양군민 등 무료 입장객을 제외한 유료 이용객은 6000여 명이었다. 입장료 수익은 약 1600만 원에 달했지만, 이번 무료 개방으로 단기적 수익은 사라진다. 대신 관광객 유입 증가로 인근 음식점·숙박업·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무료 개방과 동시에 환경 보전을 위한 강력한 관리 방침을 세웠다. 공원 내에서는 ▲시설물 훼손 ▲음식물 반입 및 취사 ▲야영 ▲동식물 포획 및 수목 굴취 ▲흡연 ▲쓰레기 투기 등이 엄격히 금지된다. 생태공원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가마골생태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물줄기와 울창한 숲이 무더위를 식혀주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봄에는 야생화와 신록이, 겨울에는 설경과 고요한 숲의 매력이 더해져 사계절 내내 찾을 이유가 충분하다.

또한 자연학습원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생태 체험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교육과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 전라남도 공식 블로그
담양 가마골생태공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방문 시에는 몇 가지 유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취사와 애완동물 반입, 물놀이 등은 전면 금지되어 있으며, 자연과 환경 보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탐방객 모두가 이를 준수해야 쾌적한 방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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