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性폭력 신고 매년 200건인데…신고센터 전담직원은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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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性폭력 신고 매년 200건인데…신고센터 전담직원은 '1명'

연합뉴스 2025-10-03 06:1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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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고민정 "교육부도 무리라는 점 인정…인력 지원 예산 확보해야"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 (PG)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교육부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되는 신고가 해마다 200건에 이르지만 정작 이를 담당하는 센터 직원은 1명에 불과해 인력 보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교육부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209건이었다.

연간 신고 건수는 2019년 190건, 2020년 170건, 2021년 201건, 2022년 190건으로 200건 안팎을 오르내렸다.

2023년엔 142건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209건으로 다시 늘었고, 올해 8월 15일 기준으로 152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200건 안팎의 성고충 신고를 담당하는 센터 직원은 2019년부터 무기계약 상담사 1명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이 상담 및 고충 접수, 신고인 보호 지원, 사안 분류 및 조사 연계, 행정 처리 업무까지 전담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센터의 인력 보강 계획을 묻는 의원실 질의에 "신고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문 상담 인력 보강이 필요하나 인건비 예산 확보 및 고용 불안정성으로 인해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전문 상담 인력이 상담과 접수, 결과 안내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고 있어 전화상담 시 경청하며 깊이 있게 상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1명의 전문 상담 인력이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더 이상 무리라는 것을 담당 부서도 사실상 인정한 상황"이라며 "교육부는 추가 인력 고용을 위한 인건비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질의하는 고민정 의원 질의하는 고민정 의원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7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7 in@yna.co.kr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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