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소방서는 추석 연휴 기간 구급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비응급 상황에서 119 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3일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산소방서의 추석 연휴 구급 출동은 일평균 66건으로 평상시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교통사고·벌 쏘임·뱀 물림 등 안전사고도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연휴 기간이 길어 귀성객과 여행객의 이동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 환자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응급 신고 절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소방서는 시민들이 경미한 증상이나 단순 질환으로 119구급차를 이용하기보다는 지역 병의원, 약국,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119)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통해 중증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 "추석 연휴는 평소보다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시기"라며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119를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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