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이제는 무서울 정도다. ‘탈맨유 효과’가 마커스 래시포드마저 부활시켰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1-2 석패를 거뒀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던 바르셀로나. 래시포드는 다니 올모, 라민 야말과 함께 2선에 배치됐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앞서 나갔다. 래시포드의 발끝에서 득점이 비롯된 것. 전반 18분 래시포드가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페란 토레스가 넘어지며 슈팅한 끝 골망을 갈랐다.
이후 PSG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29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날카로운 궤적의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두드리던 PSG가 득점을 만들어 냈다. 전반 37분 누누 멘데스가 전진한 뒤 패스를 내줬고, 세니 마율루가 동점 골을 터트렸다.
승부의 균형추가 맞춰진 후반 막바지 PSG가 극적인 결승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45분 하키미가 올려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곤살로 하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의 방점을 찍었다. 결국 경기는 PSG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PSG의 승리만큼이나 래시포드의 연이은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계속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이날 경기에서도 도움 하나를 기록하는 등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일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치른 9경기에서 7골에 기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2골과 5도움을 기록했다.
또 다른 매체 역시 래시포드의 활약에 감명을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같은 날 “래시포드는 최근 6경기에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렬했다”라고 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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