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제3회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프레젠티드 바이 메리어트 본보이(SERI PAK Invitational Asia Presented by Marriott Bonvoy)에서 14세 골프 유망주 안윤주(경기도골프협회)가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우승했고, 18세 안연주(수성고부설방통고3)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준우승했다. 둘은 4살 터울 친자매로 같은 대회에서 자매가 1,2위에 올랐다.
안윤주는 2라운드까지 공동 6위였으나 최종일에만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면서 역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언니 안연주도 공동 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 3언더파 69타를 쳐 동생에 이어 준우승했다. 고하나(함일여고1)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안연주와 동타를 이뤘으나 카운트백 성적 집계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박세리희망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인도 등 78명의 아시아 지역 선수들이 골프 유망주가 출전했다.
지난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40m가 넘는 장타를 펑펑 날려 주목받았던 13세 골프유망주 김서아(신성중1)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최종 합계 2오버파 218타를 적어낸 김서아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안윤주를 비롯해 상위 입장자는 소정의 장학금과 내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SERI PAK Desert Junior’ 출전권을 받았다.
대회를 주최한 박세리는 마지막 날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시상식에 참여했다.
박세리는 “지난 대회보다 더 성장한 모습의 선수들을 볼 수 있어 기쁘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보니 앞으로도 내가 더 노력해야겠다”며 “주니어 선수들을 위해 매년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후원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