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는 오토메이션을 통해 사람의 실수를 배제시킨다. 프리셋을 이용해 CEO의 규칙을 수많은 데이터에 자동으로 적용시키며 워크플로우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과정을 수분으로 단축시킨다. 목표는 모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만드는 것이다"
9월 30일, 퓨어스토리지는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전략과 제품을 발표했다.
퓨어스토리지 코어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 숀 한센은 데이터 스토리지가 단순한 유지 보수용 인프라가 아닌 혁신의 플랫폼이라 정의했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플래시의 단순성과 안정성을 데이터센터 전체에 확산시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퓨어스토리지의 전략은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최적화와 사이버 복원력이 핵심이다.
퓨어스토리지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 )의 퍼블릭 클라우드 확장, 포트웍스와 퓨어 퓨전(Pure Fusion) 통합, 인공지능(AI) 코파일럿 고도화, 엔비디아 다이나모 연계 키 밸류 엑셀러레이터, 플래시어레이 신제품 등을 공개했다.
"새로운 플래시 제품은 피라미드 최상단 고성능 데이터 베이스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가장 고성능이고 핵심적 영역을 대상으로 한다. 지금 사용중인 핵심 저장공간을 20배로 줄여드릴 수 있다"
한센 부사장은 운영 비용 최적화와 확장성, 자동화를 통한 간소화를 주장했다. 이를 위해 단일 운영체제, 전역 지능형 컨트롤 플레인, 그리고 중단 없는 업그레이드를 구현하는 에버그린 모델을 아키텍처로 제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를 지향한 플래시어레이 XL 190을 발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이 제품을 통해 스토리지 공간을 최대 20배 줄이고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이면서 고성능과 안정성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C와 X 시리즈의 5세대 라인업도 공개했다. C 모델은 전작 대비 용량이 40% 커졌고 X 모델은 30%의 가성비 개선을 달성했다. 이제는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블록 스토리지를 클라우드 상에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인공지능 가속화 기술도 적용해 기업의 변화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고 장기적인 총소유비용도 낮췄다. AI 최적화 영역에서 키 밸류 엑셀러레이터와 엔비디아 다이나모 통합으로 GPU 자원 활용도를 높였다.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더 많은 법안과 규제를 통해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 가운데는 데이터 접근권이 없어 비즈니스를 접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데이터의 저장 위치보다 통제권의 주체가 핵심이다"
프라튜시 카레 APJ 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강력한 소버린 클라우드 대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데이터 주권에 대한 염려가 커지면서 네이버 같은 한국 업체에게 유리한 기회가 온다. 또한 데이터 인텔리전스와 정책 자동화를 앞세운 퓨어스토리지의 전략과도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주말 정부기관 클라우드에서 큰 사고가 터졌다. 이 사건이 스토리지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가장 기본적인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사건이다. 지금은 오히려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이 더 중요하다"
전인호 지사장은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물리적인 안전과 보안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퓨어스토리지는 클라우드스트라이크,수퍼나, 빔 같은 업체와 협력해 스토리지 계층 실시간 위협 탐, 파일·사용자 모니터링·자동 대응, 서비스형 사이버 복원력, 격리된 복구 존 제공 등 다계층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복원력 강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전문기술 기업 람다 256 오재훈 소장이 구체적인 실증사례를 설명했다.
오 소장은 "스토리지에 대한 지식이나 운영경험이 없어도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운영과 관리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 면서 "용량이나 데이터 관리를 걱정하지 않고 퓨어스토리지가 모든 것을 책임져줘서 저희는 블록체인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 측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마케팅에 가까웠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데이터를 쌓아놓기만 하는게 아니라 인공지능과 함께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업계 판도를 바꾸는 간소성과 혁신으로 고객이 안전하고 민첩하게 변화에 대응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Q&A] 퓨어스토리지 관계자와의 1문 1답
숀 한센 코어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
프라튜시 카레 APJ 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
Q1: 글로벌 포춘 500개 중에 60개사 정도가 퓨어를 쓰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많지 않다. 한국 고객 설득 방법은? 민감한 데이터는 한국을 벗어날 수 없다는 규제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 퓨어는 어떤 차별화 전략이 있는가?
A1: 한국 시장에서 가야할 길이 많다. 실제로 경험한 고객사는 계속 퓨어를 사랑해주고 있다. 한국이 보수적이니 기존 강자들이 많다. 하지만 고객사 중에는 우리 서비스를 아예 경험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앞으로도 폭넓게 움직일 계획이다. 퓨어의 성장률이 타사보다 월등히 높다. 월등한 기술로 이 부분은 타개하겠다. 데이터 주권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은 감사흔적과 감독 욕구다. 이런 부분에서 퓨어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Q2: 퓨어 구독형 서비스가 비용감소를 넘어 데이터 주권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A2: 전반적으로 고객이 온프레미스로 전환했을 때 관리를 원활하게 하는게 장점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함께 구독형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다. 암호화시 키를 고객이 보유하기에 데이터 보안에 대한 통제를 고객이 확보할 수 있다.
By 안병도 에디터 Byeongdo.An@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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