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있는건 해치가 아니다(feat. 꺼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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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있는건 해치가 아니다(feat. 꺼무위키)

시보드 2025-10-02 23:54:01 신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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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해치가 아니라 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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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는 불의를 보면 "외 뿔"로 들이받는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法이라는 한자도 원래는 해치를 뜻하는 글자를 포함한 복잡한 글자였다.

정의구현을 위해서 해치는 들이받는 뿔이 있어야만 하는 것.

근데 왜 광화문 해치는 뿔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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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무위키에 따르면 뿔이 말려있단다...

저렇게 말려있으면 어떻게 들이받는다는 거지?

그렇다. 광화문에 있는건 해치가 아니다.

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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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자상. 목에 방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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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있는 "그녀석"도 목에 방울이 있다.

그 말려있다는 "뿔"도 사자의 곱슬털을 표현한거라고 하면 크게 위화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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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개소리다 .

꺼무위키에서는 닭, 개, 해치 , 호랑이를 그려서 붙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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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계견 호도(鷄犬獅虎圖)다. 사자다 .

" 계견해호"라든지, "계견치호"라든지, 이런건 존재하지 않았다.

혹시 조선에서만 사자와 해치라는 명칭이 혼재됐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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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감찰기구였던 대사헌에서 사용했던 해치 흉배인데, 얘는 정상적으로 뿔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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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것도 개소리다. 사자다.

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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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긴 왜야ㅋㅋ 중앙박물관 오피셜로 사자 라고ㅋㅋ

곱슬털에 목에 달린 방울까지, 광화문 "해치"와 특징을 공유하는 저 동물은 사자다.

그럼 도대체 왜 광화문 사자 는 "해치"라고 불렸을까?

광화문 "해치상"을 세운 고종의 실록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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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원래 그 "해치상"의 목적은 말에서 내려서 가라는 하마비(下馬碑) 였던 것.

고종이 왕실의 권위를 위해 어쩌구 정의를 위해 어쩌구 싹다 개소리다.

해치가 아니라 사자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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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제대로된 제왕학 교육도 못받고 왕이 된 무식한 고종이,

사자상을 두고 해치라고 하는 바람에, 꺼무위키같은 역사왜곡 대참사가 일어난것.

왕이 해치라고 하면 해치인거지ㅋㅋㅋㅋㅋ


그렇게 광화문 사자 는 고종때문에 해치 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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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얘도 사자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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