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규성을 데려오려고 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미트윌란과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라운드를 치른다.
덴마크 ‘볼드’는 2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미트윌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셀틱 사령탑 시절 조규성을 영입하려다 거절당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조규성의 행보를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2년 동안 셀틱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해당 기간 스코틀랜드 ‘도메스틱 트레블’을 포함해 5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후에는 토트넘 홋스퍼로 자리를 옮겨 지난 시즌 UEFA UEL 정상에 올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더불어 2022년 K리그1 득점왕, K리그1 베스트 11, FA컵(현 코리아컵) MVP를 차지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만끽했다.
이후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고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유럽 무대 첫 시즌은 준수했다. 37경기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 팀내 득점 1위에 올랐다. 팬들은 유럽에 진출한 조규성이 한층 더 성장하며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악재가 찾아왔다. 무릎 수술을 받은 데 이어 합병증까지 생긴 것. 이로 인해 1년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번 시즌 복귀한 조규성은 내년 월드컵 출전을 위한 재기를 다짐했다. 올 시즌 복귀 뒤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기록, 폼이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규성이 다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며, 내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공격을 이끌 핵심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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