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악밴드 ‘오름새’가 오는 12일 매버릭스테이지가 주최하는 ‘밴드 온 남한산성’ 무대에 오른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남한산성 외행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6개 직장인 밴드가 함께 꾸미는 무대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오름새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악방송이 주관한 ‘제19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에서 국무총리상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다. 최근 강릉 전국 버스킹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국악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무대 포인트는 보컬이자 리더인 송창현의 상모 퍼포먼스다. 전통 풍물놀이의 상모돌리기를 밴드 공연에 녹여낸 무대는 국악의 흥과 록 밴드의 에너지를 동시에 폭발시킨다. 고즈넉한 남한산성의 풍경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맞닿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창현은 “연희의 본질적 가치인 공동체·신명·흥을 잃지 않으면서 현대인과 소통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대표곡 ‘떼루(Together)’에도 그 철학을 담았다. 일상의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공감대를 넓히고, 긍정적 에너지로 관객과 호흡하려 한다”고 말했다.
오름새의 강점은 각 멤버가 지닌 다양한 음악적 배경에서 비롯된다. 국악을 전공한 연주자부터 재즈·록·클래식 등 여러 장르를 경험한 연주자들이 모여 새로운 사운드를 빚어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통의 깊이와 현대 음악의 개성이 어우러지며 독특한 화학작용이 탄생한다.
송창현은 “각자의 개성이 모여 팀의 색깔이 풍부해진다”며 “앞으로 오랫동안 함께 성장하며 무대를 넓혀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북미 투어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같은 대형 무대에 서는 꿈을 밝히며, “한국 전통 음악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꾸준히 탐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악을 밴드라는 새로운 그릇에 담아내며 자신들만의 색을 만들어가고 있는 오름새. 남한산성에서 펼쳐질 이들의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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