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전북) 뉴스로드]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한 2025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천만원) 2라운드가 전북 익산컨트리클럽(동,서코스)에서 열린 가운데 문정민이 버디 10개를 잡고 단독 선두에 올라갔다.
문정민은 2일 변형 스테이블포드방식을 택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대회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9를 획득, 중간합계 +29로 선두를 달렸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5점, 버디2점, 파0점, 보기-1점, 더블보기 이하-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2021 시즌 처음 열린 본 대회에서 이정민(33,한화큐셀)이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고, 2022시즌에는 이가영(26,NH투자증권)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3시즌에는 루키였던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지난해에는 김민별(21,하이트진로)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골프 팬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올해도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기대되는 가운데, KLPGA투어를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신인상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김시현(19,NH투자증권)이 1,078포인트를 쌓으면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인 송은아(23,대보건설)가 1,034포인트를 쌓으며 선두 자리를 추격하고 있다. 시즌 막판까지 신인상 경쟁이 이어질 전망으로 올 시즌 아직 루키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2025시즌 첫 루키 우승자가 탄생하게 될 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본 대회를 개최하는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동부건설은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김수지(29)를 필두로 지한솔(29), 박주영(35), 장수연(31)이 출전하며, 윤민아(22)도 추천 선수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참가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내기 위해 준비된 특별상도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15위 이내 선수 중 최종라운드에서 최대 순위 상승을 기록한 선수에게 ‘드라마틱 점프업상’을 현금3백만 원과 함께 수여한다. 또 3, 4라운드 중 베스트 라운드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도 현금 3백만 원이 부상으로 걸려있는 ‘라운드 최고 점수상’이 주어진다.
파3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푸짐하다. 4번 홀에는 4천만 원 상당의 ‘HJ중공업 크루즈 여행권’과 8백만 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 의자’가 걸렸고, 13번 홀에는 1억 2천만 원 상당의‘메르세데스-벤츠GLE’ 차량이 주어진다.
또한, 16번 홀에는 MK전자에서 제공하는 5천만 원 상당의 ‘골든볼’이 내걸려 있다. 8번 홀에서는 르엘 어퍼하우스에서 총 3억 원 규모의 홀인원 특별상을 준비했다. 라운드별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홀인원 상금이 주어지고, 르엘 어퍼하우스에서는 상금과 동일한 금액만큼 선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주최사는 골프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5번 홀에 마련된 채리티 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1인당 30만 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나흘간 최대 3천만 원의 기부금이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과 익산시 골프 꿈나무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11번 홀에서는‘쌀 기부 버디 이벤트’를 운영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3포대의 쌀이 적립되며, 최대 200포대를 익산시 노인 복지처에 기부할 예정이다.
단독 선두에 오른 문정민은 기자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모든 부분이 잘 된 하루라 즐거웠다. 개인적으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생각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그린 미스가 단 두 번뿐이었다. 짧은 아이언으로 공략해 대부분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3~4m 이내 버디 퍼트도 여러 차례 성공했다”고 했다.
문정민은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홀에 대해 “3번 홀이었다. 까다로운 홀이었지만 7번 아이언으로 안전하게 공략했고, 롱 퍼트가 들어가면서 버디를 기록했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치켜 세웠다.
문정민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좋은 플레이가 나온 이유에 대해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발목 통증도 있었다. 그래서 최근에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했고, 이번 대회는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하는 대회라서 아이언 샷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덕분에 오늘 버디를 10개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정민은 “결과보다 버디를 많이 성공시키는 것에 집중하겠다. 오늘도 버디 10개를 목표로 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혜준이 2라운드 중간합계 +24점을 획득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수지가 2라운드 중간합계 +23점으로 이가영과 공동 3위에 랭크했다.
방신실과 홍진영2가 공동 5위, 김민솔, 이율린이 중간합계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민희 기자 nimini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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