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민성호의 본격적인 실전 무대라 할 수 있는 U23 아시안컵 조추첨이 완료됐다.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하우스에서 2026 AFC U23 아시안컵 조추첨이 진행됐다. U23 아시안컵은 2026년 1월 6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까다로운 팀들과 한 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C조에서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전통적으로 아시아에서 연령별 대표팀 강호였다. 피지컬을 앞세운 플레이로 한국에도 맞붙을 때마다 위협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이란은 어느 연령대에서 만나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팀이다. 레바논은 우즈베키스탄과 레바논에 비하면 상대적 약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다행히 한국도 U23 대표팀에 강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파만 놓고 봐도 골키퍼에 김준홍(D.C.유나이티드, 미국), 수비수에 강민우(용헹크, 벨기에), 미드필더에 김민수(FC안도라, 스페인), 배준호(스토크시티, 잉글랜드), 양민혁(포츠머스, 잉글랜드), 이현주(아로카, 포르투갈), 공격수에 김용학(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등 7명이 10월 A매치 대표팀에 소집됐다. 내년 1월에 열릴 U23 아시안컵은 10월 A매치와 달리 시즌 중에 치러져 선수들 차출이 어려울 수 있지만, 꾸준히 협력을 도모한다면 그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도 U23 아시안컵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6일 새벽 사우디로 출국해 8박 9일동안 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한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26명의 명단에는 유럽파 6명을 포함해 총 7명의 해외파와 해당 연령대의 K리그 주축선수들이 모두 선발돼 본선을 대비해 손발을 맞춘다.
대표팀은 해외 전지훈련 기간동안 홈팀 사우디와 두 차례의 연습경기도 진행한다. 다음달 10일 사우디 코바르의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포츠 경기장에서 1차전을, 14일 알 파테흐 클럽 경기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두 경기 모두 한국 시간 오후 11시 30분 킥오프한다.
현재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현장을 직접 참관 중인 이민성 감독은 “이번 사우디 원정은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에서 치르는 중요한 리허설”이라며 “기존 K리그 선수들과 해외파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한국시간 2일 입국해 사우디 원정을 준비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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