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1년 가까이 시신을 숨겨온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시체유기 혐의로 A(4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20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 B(40대)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1년 가까이 김치냉장고에 그 시신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살해한 뒤 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며 의심을 피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간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들은 지난달 29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A씨에게 "B씨와 직접 연락을 하거나 대면해야 조사가 끝난다"며 행적을 물어왔다.
계속된 질문에 압박감은 느낀 A씨는 B씨와 별개로 교제 중이던 또 다른 여자친구에게 "경찰의 연락을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해당 여자친구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으며 사건이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뒤 B씨의 카드를 무단 사용해 대출을 받거나 주거비를 납부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B씨의 돈으로 주식을 하다 다툼 끝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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