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전국 항만 최초로 전동화 하역장비 전용 전기충전소를 구축하고 전기 야드트랙터(Y/T) 13대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했다.
2일 SNCT에 따르면 전동화 하역장비 충전소는 462㎡ 규모의 부지에 설치됐으며 급속충전기총 15기를 갖추고 있다. 보유한 급속충전기는 ▲240kW급 13기 ▲360kW 1기 ▲100kW 1기로 구성돼 있다.
충전기는 친환경 충전설비 전문기업 모던텍의 기술로 제작됐으며 IP44 방진·방수 등급과 KC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시설 운영과 전기안전 관리는 LS이링크가 전담하며 총 수전 용량 4000kW로 다수의 전기 장비 동시 충전도 가능하다.
부대 시설은 24시간 CCTV 감시, 소화 장비 등 안전 설비는 물론 캐노피 설치를 통해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또 장비 운행 동선을 고려한 전략적 위치 선정과 함께 충전량·에너지 소비·운영 효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스마트한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SNCT는 이번 전기 Y/T 13대의 운영을 시작으로 수년 내 기존 디젤 Y/T를 전량 전기 Y/T로 교체하고 전기 리치스태커(e-R/S), 전기 엠티핸들러(e-E/H), 전기 포크리프트(e-F/L) 등 총 60대 이상의 전동화 하역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항만 하역장비의 100% 전동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항만 대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NCT는 이러한 친환경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부응하고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항만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국위 SNCT 대표이사는 “이번 충전소 구축 및 전동화 하역장비 도입은 정부의 탄소중립, 친환경 항만구축 정책에 발맞춰 실제 실행하는 ESG 경영의 상징적 사례”라며 “향후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계속 확충해 나가고 전동화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 스마트 항만 운영체계 구축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NCT는 인천의 대표 향토 물류기업 선광의 계열사로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다. SNCT의 모기업 선광은 1948년 창사 이래 77년간 인천항 하역 및 물류사업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성장해 온 항만물류 전문기업이다. 현재 군산항에서도 벌크화물 부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인천항 최초의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을 개장하며 기술 혁신을 선도한 선광은 지난달 전기충전소 구축 및 전기 Y/T의 도입·운영을 통해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ESG 경영철학 실천과 정부의 항만 그린에너지 정책 전환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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