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민주당 부산시당 공직자 비위 대응 특별위원회 사상구 준비위원회가 조병길 사상구청장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2일 사상구 준비위에 따르면 조 구청장이 사상구 괘법1구역 재개발사업 관련 지역 내 주택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일부 절차에서 직무상 이해관계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상구 준비위를 대표한 이정욱 구의원은 “재개발 관련 의사결정과 부동산 거래가 일부 구간에서 겹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상구민 신뢰를 위해 투명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이번 조사 요청을 통해 ▲조 구청장의 괘법동 주택 매입 경위 확인 ▲재개발 추진 과정 관련 사실관계 점검 ▲필요 시 관련 기관 추가 검토 요청 가능성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 구청장들의 재개발 지역 주택 거래 등 의혹이 잇따르자 공직자 비위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경찰 고발, 감사 청구, 국정감사 대응 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상구 준비위의 조사 요청은 특별위원회 활동의 첫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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