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000원이면 됩니다… 집에서 즐기는 전통 명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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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3000원이면 됩니다… 집에서 즐기는 전통 명절놀이

위키푸디 2025-10-02 16: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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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재활용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가을이 깊어지면 하늘은 높아지고 바람은 선선해진다. 햇곡식이 익어가는 이 계절, 추석은 예로부터 온 마을이 함께 모여 한 해의 풍요를 나누는 시기였다. 햅쌀로 빚은 송편과 갓 수확한 과일, 토란국 같은 음식을 차려 조상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레 마당과 들판으로 향했다. 먹거리만큼이나 기다려지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세대를 아우르며 함께 어울리는 민속놀이다.

과거에는 마당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같은 놀이가 이어졌고, 아이들은 뛰어놀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과 게임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많아 명절 분위기를 살리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크다.

이럴 때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전통놀이는 좋은 대안이 된다. 사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들면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놀이가 된다. 준비물도 거창하지 않다. 버려질 재활용품을 모아두었다가 명절에 사용하면 비용 부담이 없고 환경까지 지킬 수 있다. 단돈 3000원만 있으면 필요한 재료를 보충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이번에는 추석에 즐기기 좋은 놀이인 투호, 제기, 딱지를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1. 집중력을 길러주는 놀이 '투호'

재활용으로 투호를 만든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재활용으로 투호를 만든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투호는 긴 막대 모양의 화살을 병에 던져 넣는 놀이로, 예로부터 궁중이나 민가에서 모두 즐겼다. 손과 눈의 협응이 필요해 집중력을 기를 수 있고, 세대 차이를 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로 알려져 있다. 집에서 직접 만들려면 준비물이 필요하다. 지점토, 나무젓가락, 페트병, 칼, 테이프만 있으면 된다.

먼저 페트병의 윗부분을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내 투호 병의 모양을 만든다. 자른 단면은 날카로우므로 테이프를 감아 손을 다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마감한다. 병이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안쪽에는 모래나 쌀 같은 무거운 물건을 넣어 고정한다. 이렇게 하면 놀이 도중 흔들림이 적어 안정감이 생긴다.

화살 역할을 하는 나무젓가락에는 지점토를 동그랗게 빚어 끝에 붙인다. 지점토는 무게감을 주어 화살이 날아갈 때 곧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편을 나눠 경쟁하려면 젓가락에 색깔 스티커나 테이프를 감아 구분하면 된다. 완성된 투호는 마당이나 거실 어디서든 설치해 즐길 수 있다. 

2. 발끝에서 이어지는 즐거움 '제기'

신문지로 제기를 만든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신문지로 제기를 만든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제기차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전통놀이 중 하나다. 발끝으로 제기를 차올려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가 승부를 가른다. 균형감각과 순발력을 기르는 데 좋은 놀이로, 옛날에는 닭의 깃털로 제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집에서 간단히 만들 때는 병뚜껑, 고무줄, 신문지, 색종이, 동전을 사용하면 된다.

신문지를 반으로 잘라 여러 장 겹쳐 사용한다. 자른 신문지 아랫부분을 가늘게 오려 깃털처럼 술 모양을 만든다. 준비한 동전을 병뚜껑 안에 넣어 무게를 잡아주고, 그 위를 자른 신문지로 덮는다. 고무줄로 단단히 묶어 고정하면 형태가 유지된다. 마지막으로 색종이로 윗부분을 감싸 묶어주면 알록달록한 제기가 완성된다.

동전이 들어간 덕분에 무게 중심이 잡혀 발로 찼을 때 안정감이 있고, 신문지 술은 공중에서 펼쳐져 오래 뜨게 돕는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세대 간 대화의 장이 되기도 한다. 점수를 정해 겨루거나, 몇 번 이상 차기를 성공하면 작은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더욱 재미있다.

단순하지만 긴장감 있는 승부 '딱지'

딱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딱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딱지는 어릴 적 교실이나 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놀이였다. 종이를 접어 만든 딱지를 손바닥으로 쳐서 상대방의 딱지를 뒤집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오늘날에는 시중에서 플라스틱 딱지를 사기도 하지만, 재활용 종이로 직접 만들면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달력, 박스, 신문지 같은 도톰한 종이뿐이다. 먼저 직사각형 모양으로 종이를 자른다. 원하는 크기에 따라 2등분이나 3등분해 준비한다. 준비한 종이 두 장을 각각 세모 모양으로 접은 뒤 바람개비처럼 포개어 겹친다. 아래에 있는 종이를 순서대로 접어 고정하면 딱지 모양이 완성된다.

만든 딱지는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를 살짝 붙여 보강할 수도 있다. 여러 장을 만들어 색깔이나 무늬로 구분하면 더 재미있다. 경기 방식은 바닥에 놓인 딱지를 힘껏 내려쳐 상대방의 딱지를 뒤집으면 이기는 것이다. 작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어 추석 연휴 가족 모임에서 인기 있는 놀이로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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